[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추민영 기자] 남규리가 강민경의 뺨을 때렸다.
18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 13회에서는 윤세나(남규리 분)가 황주희(강민경 분)의 뺨을 내려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세나는 친구라 생각했던 주희가 의도적으로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앞서 주희는 세나의 결혼 상대인 태성이 죽은 것이 아니라 사실은 기억상실증에 걸린 채 남해로 살고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숨긴 상황.
이에 세나는 주희의 뺨을 내리치며 왜 자신을 속였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나는 네가 불쌍했어"라며 "너 대학 등록금 모자라서 휴학, 복학 지겹도록 반복해서 등록금 보태준게 몇 번인데?"라고 과거를 들췄다.
이 말을 들은 주희는 "그래서 고마워라도 해줄까?"라고 되려 당당한 표정으로 반문했다.
그러자 세나는 울먹이며 "너 알고 있었잖아. 태성오빠가 살아 있단 것도, 남해라는 이름으로 살았다는 것도, 소라씨와 결혼했다는 것도"라고 말한 후 지난 날을 회상했다.
이에 주희는 "내가 왜?"라며 "나같은 불쌍한 사람 도와준 애라서? 왜 너만 모든걸 가져야 해? 나도 하나쯤은 내가 원하는거 가지면 안돼? 불공평하다고 생각했어. 나도 어떤 사람한테 욕심이 생길 수 있잖아. 네 허락같은거 필요 없어"라고 소리쳤다.
결국 세나는 다시 한 번 주희의 뺨을 때리며 "정말 용서가 안되는 애구나"라고 분노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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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남규리, 강민경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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