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의 '스나이퍼' 장성호가 개인 통산 2000안타 달성에 성공했다.
장성호는 18일 포항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세 번째 타석서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양준혁(전 삼성, 2007년), 전준호(전 넥센, 2009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개인 통산 2000안타의 위업을 달성했다. 만 34세인 그는 최연소 2000안타 달성 기록도 함께 수립했다.
1회 무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장성호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초 2사 1루서도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타격감이 썩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기다리던 안타가 터졌다. 5회초 1사 1루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장성호는 볼카운트 3B 2S 풀카운트에서 상대 선발 브라이언 고든의 7구를 공략, 깨끗한 안타로 연결시켰다. 개인 통산 2000번째 안타, 대기록이 작성되는 순간이었다.
[사진=장성호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