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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메이저 퀸' 등극…한경챔피언십 우승

기사입력 2012.09.16 15:06 / 기사수정 2012.09.16 15:4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아일랜드CC, 조영준 기자] 정희원(21, 핑)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챔피언십 정상에 등극했다. 생애 첫 승을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장식한 정희원은 '메이저 퀸'에 등극하며 우승상금 1억4천만 원을 거머줬다.

정희원은 16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 리조트 코리아[West / South코스(파72 / 6,722야드)]에서 열린 '제34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천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한 타를 잃었다. 하지만 3라운드까지 2위에 7타를 앞서가며 독주체제를 펼친 정희원은 준우승을 차지한 허윤경(22, 3언더파 285타)를 6타차로 제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적어낸 정희원은 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고 후반 라운드에서도 2타를 잃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기분 좋은 버디를 잡으며 우승을 결정지었다.

지난 2008년 KLPGA 투어에 입회한 정희원은 그동안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전까지 상금순위 35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상금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자영(21, 넵스)과 대상포인트 1위인 김혜윤(23, 비씨카드) 등 쟁쟁한 우승후보를 제치고 정상에 우뚝섰다.



2위에 오른 허윤경은 4라운드에서만 2타를 줄이며 3언더파 285타로 2위로 도약했다. 이정민(21, KT)은 최종 라운드에서 한 타를 잃으며 2언더파 286타로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상금순위 1위인 김하늘(24, 비씨카드)은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박유나(롯데마트)와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까지 상위권에 머물었던 양수진(21, 넵스)은 이븐파 288타를 적어내며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기대를 모은 김자영은 5오버파 293타로 공동 21위에 그쳤다. 1,2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윤채영(25, 한화)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무려 5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7오버파 295타로 공도 35위로 추락했다.     



[사진 = 정희원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김성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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