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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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비고 동료 데 루카스 "박주영, 레벨 높은 선수"

기사입력 2012.09.14 17:4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셀타 비고의 공격수 엔리케 데 루카스가 임대로 팀에 합류한 박주영을 칭찬하며 쉽게 적응하리라 예상했다.

스페인 일간지 '파로 데 비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루카스와 가진 인터뷰를 보도했다. 루카스는 인터뷰에서 박주영을 향해 "물 만난 고기와 같다"며 팀 적응에 낙관적인 평가를 내렸고 "레벨이 높은 선수"라고 극찬했다.

지난 1일 아스널을 떠나 셀타 비고로 임대 이적한 박주영은 최강희호에 차출돼 지난 11일 우즈베키스탄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에 출전했다. 이후 팀으로 돌아간 박주영은 오는 16일 열리는 발렌시아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박주영이 발렌시아를 상대로 스페인 무대 데뷔전을 치를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팀 훈련이 끝난 후 파코 에레라 감독은 현지 언론을 통해 "박주영이 아직 혼란스러워 하는 것 같다"고 평가해 출전 여부가 희박해 보였다.

그러나 박주영과 함께 훈련을 해본 데 루카스는 반대의 의견을 나타냈다. 데 루카스는 인터뷰서 박주영에 대해 "그와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진 않았지만 의사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며 "박주영의 성격이 외향적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훈련 내내 박주영은 전혀 혼란스러워 보이지 않았다. 그는 높은 레벨을 가진 선수다. 한국 선수임에도 프랑스와 영국에서 뛰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면서 "박주영은 꼭 물 만난 고기와 같았다. 올 시즌 충분히 잘해줄 것이다"고 예상했다.

한편, 스페인의 EFE통신은 14일 보도를 통해 "박주영이 발렌시아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깜짝 선발 출전도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 데뷔전의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사진 = 박주영 (C) 셀타비고 페이스북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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