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이준기의 액션연기와 MC 스나이퍼의 음악이 만나 화제다.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에서 최대감은 수하를 시켜 건달들을 부르고 야밤 데이트를 즐기고 돌아가던 은오(이준기 분)와 아랑(신민아 분) 앞에 건달들이 나타난다.
아랑을 옆으로 피신시킨 뒤 은오가 건달들과 한참 싸움을 벌이는 순간 힙합 가수 MC 스나이퍼가 참여한 색다른 느낌의 곡 '탈춤'이 공개됐다.
눈깜짝할 새 사람들을 제압하는 이준기의 긴장감 넘치는 액션들과 MC 스나이퍼의 '탈춤'이 잘 어우러져 눈길을 끌었다.
'아랑사또전' OST Digital Part.5 '탈춤'은 죽음을 앞둔 이들의 미련과 아쉬움이 가득한 허망한 인생관을 돌아보는 반성의 춤 사위를 함축적인 가사에 담았다.
'아랑사또전' OST Digital Part.5 '탈춤'을 작사, 작곡을 맡은 MC스나이퍼는"'아랑사또전'의 OST 작업을 제안 받고 시놉시스와 방송을 보면서 '사람이라면 누구나 삶의 위치나 부의 양과는 상관없이 누구나 각각에게 주어진 시간이 있다. 시간이 멈추면 재깍재깍 찾아오는 저승사자를 꿈에서라도 만나게 된다면 분명 자신의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죽음 앞에서 어느 누구도 자유로울 수는 없다. '탈춤'은 속도 중심의 사회에서 잠시만 쉬어도 뒤쳐지는 듯한 정해진 시간 안에서 그 시간에 쫓기듯 살아가는 가냘픈 인간의 춤사위 같은 곡으로 진시황제가 찾던 '불로초' 같은 노래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이 14.1%(AGB닐슨,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1위에 올라섰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아랑사또전 ⓒ 핑크스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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