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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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팔카오, 자신 원하던 첼시에 해트트릭 폭발

기사입력 2012.09.01 09:1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가 첼시를 잡는데 필요한 시간은 45분이었다. 아틀레티코가 첼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주인공이 됐다.

아틀레티코는 1일(이하 한국시간) 모나코 루이2세 스타디움서 열린 2012 UEFA 슈퍼컵 첼시와 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팔카오의 활약에 힘입어 4-1로 크게 이겼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2010년에 이어 2년 만에 슈퍼컵을 들어올렸다.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인 첼시를 맞아 유로파리그 챔피언 아틀레티코는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아틀레티코의 해결사는 단연 팔카오였다. 2시즌 연속 유로파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팔카오의 득점력은 첼시도 막아내지 못했다.

팔카오는 전반 6분 순간 스피드로 첼시 수비의 뒷공간으로 침투해 페트르 체흐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고 감각적인 칩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9분에는 전매특허 왼발 감아차는 슈팅으로 첼시의 골문 상단에 다시 꽂아 넣었다. 신이 난 팔카오는 전반 종료 직전 다시 한번 왼발로 골을 뽑아내며 전반 45분 만에 해트트릭을 만들어냈다. 

팔카오는 자신을 그토록 원하는 첼시를 상대로 해트트릭에 성공하며 가치를 더욱 높였다. 지난 5월 첼시는 팔카오를 영입하기 위해 페르난도 토레스에 현금 220억 원을 얹는 방안의 파격적인 영입 제안을 추진한 바 있다.  

팔카오의 해트트릭으로 승리를 확정지은 팔카오는 후반 15분 수비수 미란다가 세트플레이서 공격에 가담해 추가골을 뽑아내 스코어를 4-0으로 벌리기까지 했다.

좀처럼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던 첼시는 후반 30분 개리 케이힐이 한 골을 만회해 영패를 면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결국 경기는 아틀레티코가 첼시를 4-1로 크게 이기면서 UEFA 슈퍼컵을 들어올렸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4시즌 연속 슈퍼컵 주인공이 되면서 명실상부 유럽 최고의 리그임을 증명했다.

[사진 (C)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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