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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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라쿠텐전 무안타 침묵…나카무라에 홈런 선두 내줘

기사입력 2012.09.01 00:5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 버펄로스)가 퍼시픽리그 홈런 선두 자리를 내줬다.

이대호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미야기현 클리넥스스타디움서 열린 2012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 9푼 4리에서 2할 9푼 1리(416타수 121안타)까지 하락했다.

1회초 2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가라시마 와타루의 7구를 공략했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느린 발이 아쉬웠다. 3회초 2사 2루 득점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가라시마의 4구를 잘 받아쳤으나 이 타구는 상대 좌익수 나카시마 도시야의 호수비에 잡히고 말았다.

6회초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탸석에 등장한 이대호는 가라시마의 5구 직구를 공략했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2-3으로 1점 뒤진 8회초 2사 2루 기회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오릭스는 이날 라쿠텐에 2-3으로 패배, 전날(30일)경기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오릭스는 1군 재합류 이후 처음 선발로 나선 이가와 게이가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라쿠텐 선발 가라시마는 7이닝 동안 7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며 2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이대호와 함께 퍼시픽리그 홈런 부문 공동 선두를 달리던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 라이온즈)는 이날 세이부돔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회 상대 선발 네모토 슌이치로부터 결승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로써 나카무라는 이대호를 1개 차로 제치고 퍼시픽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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