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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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굴당 고부협정'…국민드라마가 만든 지침

기사입력 2012.08.27 14:49 / 기사수정 2012.08.27 14:49

방송연예팀 기자


▲넝굴당 고부협정 ⓒ KBS2 '넝쿨째 굴러온 당신'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고부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김남주와 윤여정의 '넝굴당' 고부협정 장면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는 시어머니 청애(윤여정 분)와 며느리 윤희(김남주 분)가 원만한 관계를 위해 '고부협정'을 맺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넝굴당 고부협정 체결에 앞서 전날 방송에서 청애는 자신과 미국 시부모를 대하는 데 있어 차이를 느낀 윤희를 향해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윤희 또한 울컥하며 고부 갈등이 예고됐다.

결국, 윤희와 청애는 서로 화해하며 지켜야 할 항목을 만들며 가정의 평화를 지키는데 합의했다. 이렇게 탄생한 '넝굴당 고부협정'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다고 확실히 이야기할 것. 다만 '솔직하기 이야기하기 전에 상대의 입장에서 10초만 신중하게 이야기하기'가 시어머니 청애의 요청으로 추가됐다.

두 번째는 '아들에게 기분 나쁜 것은 아들에게, 며느리에게 기분 나쁜 것은 며느리에게 직접 이야기 한다'였다.

세 번째는 한 달에 한 번씩 며느리와 함께 영화 보러 가는 것. 청애는 "너 미국 시어머니랑만 영화 볼거니? 나도 너랑 영화라는 거 한번 보자 얘!"라고 말했다. 다소 서툴지만 며느리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대목이었다.

넝굴당 고부협정 네 번째는 '하루에 한 번 며느리 칭찬하기'였다. 이어 다섯째는 '하루에 한 번 시어머니 칭찬하기'. 여섯째는 '불만이 있더라도 제3자에게 서로의 흉보지 않기'였다.

두 사람은 고부협정 체결 후 각자 다른 사람에게 시어머니와 며느리에 대한 칭찬을 해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넝굴당 고부협정을 접한 네티즌들은 "넝굴당 고부협정, 현실에서도 저런 협정이 가능하면 좋으련만", "넝굴당 고부협정, 참 좋은 아이디어다", "넝굴당 고부협정, 말이라도 저렇게 된다면 정말 행복할 것"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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