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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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놓친 대구 모아시르 감독, "끝까지 최선 다한다"

기사입력 2012.08.26 22:48 / 기사수정 2012.08.26 22:4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상암, 김형민 기자] 서울에 분패하며 8위 등극에 실패한 대구의 모아시르 감독이 B그룹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단 각오를 밝혔다.

모아시르 감독은 2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서울과의 30라운드에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스플릿에서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오늘 보여준, 마지막까지 해내려 노력하는 모습을 이어가야 한다"며 강등권 경쟁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30라운드에서 8위 등극을 노렸던 대구FC는 끝내 상위리그로 향하는 막차를 타지 못했다. 서울과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경기초반부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지만 득점포가 터지지 않아 분패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맞이한 후반전에서 서울을 상대로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동점골을 얻는 데 실패했다. 그 사이 오히려 몰리나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번 패배로 대구는 10위를 기록해 B그룹으로의 편입을 확정지었다. 스플릿 시스템이 가동될 예정인 가운데 대구는 인천과 성남, 대전, 강원 등 9위부터 16위사이 팀들과 강등권 전쟁을 벌여야 한다.

이에 대해 모아시르 감독은 "계속 8위권을 유지하다가 순위가 떨어지긴 했지만 계속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아쉬움을 표한 뒤 "선수들의 체력이 많이 소진된 상태였는데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 잘 된 것 같다. 남은 시간동안 체력과 전술을 보강해 앞으로의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이어 모아시르 감독은 선수들의 동기유발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대구가 강등권 순위와 많은 승점차가 나는 가운데 B그룹에서 경기들에 대한 동기가 다소 약화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은 프로다.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마인드가 갖춰져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선수 본인이 월급을 받으면서 일할 수 있다는 기쁨을 누리고 선수로서의 프라이드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모아시르 감독 (C) 한국프로축구연맹]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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