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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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잡았다 놓친 대전 유상철 "추가시간 실점 아쉽다"

기사입력 2012.08.23 22:0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후반 추가시간을 못버텨 아쉽다"

'대어' 수원 블루윙즈를 잡았다 놓친 대전 시티즌의 유상철 감독이 고비를 견디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짙게 묻어났다.

대전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9라운드서 수원에 후반 45분까지 2-1로 앞서있었으나 후반 추가시간인 47분 하태균에 통한의 실점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김형범의 맹활약 속에 수원을 패배 직전까지 내몰았던 대전은 동점골 실점 이후 모든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드러누울 정도로 아쉬움이 많이 남은 경기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유상철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유상철 감독은 "후반 추가시간을 못 견디고 실점해 너무도 아쉽다"고 경기 소감을 털어놨다. 목소리에 아쉬움이 배어있었다.

그러나 바로 선수들을 칭찬했다. 유상철 감독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실점은 아쉽지만 선수들이 참 잘 뛰어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 전 수비축구를 하지 않겠다고 말한대로 대전은 수원에 10개의 슈팅을 퍼부으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유상철 감독은 "상대가 지고 있어 공격에 숫자를 많이 둘 것 같았다"며 "그래서 김형범과 같이 기술있는 선수라면 기회가 날 것이라 생각해 선수들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날카로운 오른발 킥으로 1골 1도움을 올린 김형범에 대해선 "김형범이 우리 팀에서 역할이 크지만 김형범 혼자서 축구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나머지 선수들의 경기력과 자신감도 함께 올라왔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사진 = 유상철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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