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안철수 룸살롱' 정치적 의도 없다"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운영하는 엔에이치앤 (NHN)은 21일 정치인 등 유명인사와 관련된 '룸살롱' 검색어에 대한 성인인증 논란과 관련, "어떤 정치적 의도를 갖고 편향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21일 오후 양미승 네이버 검색본부 팀장은 네이버 공식블로그(http://naver_diary.blog.me)를 통해 '룸살롱' 단어와 관련, "언론보도가 된 경우에는 업소 정보보다는 시사와 관련된 경우가 더 많았기에 이용자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차원에서 이를 반영한 서비스 정책을 만들게 됐다"며 "'안철수 룸살롱' 키워드는 2012년 5월 검색량이 기준치 이상으로 증가했고, 관련 언론보도를 확인했기에 정책에 따라 성인 인증 절차를 해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한 월간지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기술대학원장이 룸살롱을 방문했다는 증언이 있다"고 보도했고 이후 네이버에서 '안철수 룸살롱'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나는 꼼수다'의 패널 시사인 주진우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Jinu20)에 "네이버에서 룸살롱을 치면 성인인증을 하라고 뜬다, '이명박 룸살롱' '박근혜 룸살롱' '정우택 룸살롱'도 마찬가지"라며 "유독 '안철수 룸살롱'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후 이 글은 누리꾼 사이에서 급속히 퍼졌고, 이후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는 정치인 이름이 포함된 '룸살롱 키워드'가 오르기 시작했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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