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에서 두 번째 프로 선수를 배출했다. 이번에도 목적지는 LG 트윈스다. 주인공은 내야수 김영관(26)이다.
원더스는 21일 내야수 김영관이 LG 트윈스에 입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김영관은 좌완 투수 이희성에 이어 원더스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프로 선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김영관은 선린인터넷고-한양대를 거치며 타격과 수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프로에 지명되진 못했다. 군 제대 후 원더스에 입단한 김영관은 다시 한 번 프로 진출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았다.
김영관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교류경기 40경기에 나서 타율 2할 7푼 6리(145타수 40안타) 23타점 28득점 16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1번 타자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 결과 꿈에 그리던 프로 무대에 올라서게 된 것이다.
한편 지난달 6일 LG에 입단한 이희성은 올 시즌 1군 3경기에 나서 4⅔이닝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4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3.65다. 원더스에서 나란히 LG 유니폼을 입게 된 두 선수가 프로 무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원더스는 "김영관이 LG 트윈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팬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사진=김영관 ⓒ 고양 원더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