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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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레알, 발렌시아와 개막전 무승부

기사입력 2012.08.20 06:2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가 개막전에서 뜻밖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베르나베우서 열린 2012/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발렌시아와 경기서 1-1로 비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했지만 발렌시아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무승부에 그쳤다.

올 여름 별다른 영입 없이 새 시즌을 맞은 레알 마드리드는 라싸나 디아라가 선발 출전한 것을 제외하곤 지난 시즌과 차이 없는 선발 명단을 꾸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곤살로 이과인, 앙헬 디 마리아가 공격을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와 달리 감독부터 선수까지 알찬 영입을 보였던 발렌시아는 새 얼굴인 주앙 페레이라와 페르난도 가고, 안드레스 과르다도를 축으로 상대에 맞섰다.

첫 골은 레알 마드리드의 몫이었다.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가던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0분 디 마리아의 패스를 받은 이과인이 3번의 슈팅 끝에 발렌시아의 골망을 흔들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선제골을 합작한 이과인과 디 마리아의 몸놀림이 가볍던 레알 마드리드는 두명을 앞세워 발렌시아를 위협했다. 전반 26분에는 세르히오 라모스도 세트플레이에 가담해 헤딩 슈팅으로 발렌시아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그러나 세트플레이에서 골맛을 본 쪽은 발렌시아였다. 발렌시아는 전반 42분 프리킥 상황서 문전으로 올라온 볼을 조나스 곤살베스가 헤딩골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 도중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와 페페가 공중서 서로 부딪혀 넘어졌고 페페는 라울 알비올과 교체됐다.

후반에 접어들어 레알 마드리드의 공세는 더욱 강해졌다. 카림 벤제마와 호세 카예혼까지 투입하며 발렌시아의 골문을 열기 위해 노력했으나 이과인과 외질, 카예혼의 슈팅이 잇달아 발렌시아의 디에구 알베스 골키퍼에 막히거나 골대를 때려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남은 시간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1-1로 마무리하며 무승부로 시즌을 시작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누캄프서 FC바르셀로나와 스페인 슈퍼컵 1차전을 치른다.

[사진 (C)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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