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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2안타 3사사구 '100% 출루'…타율 .307

기사입력 2012.08.12 22:5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 버펄로스)가 100% 출루에 성공하며 타율을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지바 QVC마린필드서 열린 2012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이하 롯데)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루타 2개, 사사구 3개를 묶어 2타수 2안타의 맹활약을 선보였다. 이로써 이대호는 전날(11일) 3안타에 이어 이틀 동안 5안타를 몰아치며 팀의 2연승을 견인했다. 시즌 타율도 3할 3리에서 3할 7리로 상승했다.

첫 타석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이대호는 3회 두 번째 타석서 상대 선발 우에노 히로키와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오카다 다카히로(T-오카다)와 아롬 발디리스의 연속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홈을 밟진 못했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기다리던 안타가 터졌다. 이대호는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렸다.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진 못했지만 값진 안타였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골라 출루한 이대호는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또 다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린 뒤 대주자 슌타와 교체됐다.

오릭스 선발 마에스트리는 6⅓이닝을 5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챙겼다. 필승조인 히라노 요시히사는 1⅔이닝 3탈삼진 무실점, 마무리 기시다 마모루는 1이닝을 잘 막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롯데 선발 우에노는 4이닝 2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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