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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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의 자신감 "동메달보다 더 많은 것 해낼 수 있다"

기사입력 2012.08.12 18:1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조용운 기자] 한국 축구에 사상 첫 축구 동메달을 안긴 홍명보호의 주장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밝은 표정으로 금의환향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홍명보호는 지난 11일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3-4위전서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시상식을 끝내고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홍명보호는 수많은 환영 인파의 환영을 받으며 인천국제공항서 해단식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천여 명의 환영 인파가 홍명보호를 맞이했고 그 중 가장 큰 환호를 받은 것은 주장 구자철이었다. 구자철은 메달 획득의 중요한 경기였던 일본과의 3-4위전서 승부의 쐐기를 박는 추가골로 한국에 동메달을 안겼다.

홍명보호의 주장으로 동메달에 이르기까지 뛰어난 리더십까지 발휘한 구자철은 지금의 멤버가 더 많은 것을 이룰 것이라 자신했다.

구자철은 "메달을 따겠다는 약속을 지켜 자부심을 느낀다. 응원해준 국민이 있어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 함께 뛰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감회를 설명했다.

구자철은 선수 못지않게 응원해준 국민들도 4강 신화의 또 다른 주역이라 설명했다. 그는 "힘들 때마다 국민들의 응원을 떠올렸고 한국분들이 태극기를 들고 응원해주는 것을 보면서 포기하지 말자는 생각을 했다. 경기장에서 뛴건 선수들이지만 외적으로 응원을 해준 국민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올림픽 동메달이라는 새 역사를 창조했지만 구자철은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다. 가야할 곳이 더 많이 남았고 충분히 도달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엿보였다.

구자철은 "우리는 아직 성장하는 단계다. 올림픽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또 다른 큰 힘도 얻게 됐다"며 "한국 축구 미래에 있어 지금의 멤버들은 더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 밝은 미래를 자신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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