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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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축구팬 "일본, 이기려는 의지가 없었다"

기사입력 2012.08.11 06:27 / 기사수정 2012.08.11 06:38

조영준 기자


- 한일전 마치고 일본반응은…

[엑스포츠뉴스=스포츠레저팀] '숙적' 한국 축구에 0-2 완패를 당한 일본 열도가 충격에 휩싸였다.

일본 야후 스포츠는 11일 "일본 축구가 44년 만에 올림픽 메달 획득에 나섰지만 실패로 끝났다"고 보도했다. 런던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 일본축구대표팀은 11일 영국 웨일즈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에 0-2로 완패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후보인 스페인을 꺾고 파란을 일으켰다. 은메달을 획득한 여자 축구와 함께 동반 메달 사냥에 나섰지만 한국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일본 전역은 한국과의 라이벌 전에 큰 관심을 기울였으며 '반드시 이겨야하는 경기'로 여기면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공수에서 한국에 밀리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일본 야후 스포츠는 "전반 20분 이후 일본이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지만 기습적인 선제골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이후 만회 골을 노렸지만 한국의 탄탄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축구 팬들은 야후 커뮤니티를 통해 "한국의 긴 패스로 2실점을 내준 것은 어이가 없었다", "4강에 오른 성과는 대단했지만 한국에 지는 바람에 촤악으로 돌변했다. 경기를 끝까지 보지 않고 채널을 돌렸다"는 반응을 보이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대체로 한국의 승리를 인정하는 반응이 많았다. 몇몇 축구팬들은 "일본은 이기려는 의지가 없어보였다. 한국이 이기는 것은 당연했다", "한국은 뛰어났지만 일본은 근성도 없었고 경기 내용도 좋지 않았다. 한 마디로 완패였다"는 의견을 남겼다.

[사진 = 일본 축구팬들 (C)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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