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최강희 국가대표팀 감독이 잠비아와 평가전에 K리거만 차출하기로 결정했다.
최강희 감독은 10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오는 1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잠비아와 평가전에 나설 18인 명단을 발표했다.
전원 K리거로 구성된 점과 관련해 최강희 감독은 "코치들과 K리그를 보면서 활약이 좋았던 선수들 위주로 선발했다. 지금 소집된 선수들도 기존 선수들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고 선발 이유를 밝혔다.
손흥민(함부르크)과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등 올림픽에 나서지 않은 유럽파를 차출하지 않은 것은 최강희 감독의 배려였다.
그는 "개인적으로 해외파를 불러서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유럽은 이달 말 시즌을 시작하기에 중요한 시기다. 이번에는 국내 선수 위주로 치르고 시즌이 시작되면 활약도에 따라 유럽파를 뽑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잠비아전에 나설 선수 중 눈에 띄는 부분은 A매치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점이다. 제주를 이끄는 미드필더 송진형을 필두로 심우연(전북)과 정인환(인천), 신광훈(포항) 등 수비진에 새 얼굴이 많이 보였다.
최강희 감독은 "송진형은 경기 운영이나 기술을 갖추고 있는 선수라 뽑았다. 김형범(대전)도 올 시즌 대전에서 공격포인트만 11개를 올릴 정도로 꾸준한 활약을 해줘 선발했다"며 "대표팀에 1~2번 왔던 선수들은 얼마든지 활약을 해줄 선수라 뽑게 됐다"고 전했다.
최강희호는 오는 12일 오후 1시 서울 독산동에 위치한 노보텔 엠배서더 독산 호텔로 소집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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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