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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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김희선, 폭염 속 긴팔 차림 "더위라는 말도 사치스럽다"

기사입력 2012.08.08 17:21 / 기사수정 2012.08.08 17:21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 배우 김희선이 드라마 '신의' 촬영을 위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중이다.

13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신의'의 주인공인 김희선은 지방 세트장이 부산방면(경남 창원), 목포방면(전남 장흥), 충청도(단양, 부여) 등지에 각각 떨어져 있어 마치  '홍길동'과 같이 신출귀몰의 축지법으로 날아다니고 있다. 

김희선 소속사 관계자는 "서울 근교의 구리 세트장까지 포함해 모두 다섯 군데를 돌며 촬영하는데 하루에 왕복 주행거리 1,000km를 넘긴 날도 많다"고 밝혔다. 장마철 폭우 때는 안전운행을 위해 2명의 매니저가 교대로 운전대를 잡기도 했다고.

김희선은 그동안 폭우로 끊어진 도로에 막혀 수십km를 돌아가고 한밤 중 '전설의 고향' 분위기를 풍기는 외딴 산 속에서 무서움을 참아가며 이동한 적도 있다는 후문이다. 또 먹을 것이 부족하고 화장실도 불편한 야외에서 고생하며 때로는 차 속에서 새우잠을 자고 도시락을 까먹는 고초를 겪기도 했다.

게다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긴팔 옷의 고려복식을 입은 채 땀을 흘리고 밤에는 모기와의 전쟁도 치르고 있다. 수시로 테니스 라켓처럼 생긴 '모기 퇴치기'를 휘두르는 모습에 현장에서는 '희선포바'(테니스 여제 사라포바를 합성한 말)라는 애칭으로 불린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김희선은 "뙤약볕에서 고생하는 촬영스태프를 보면 더위라는 말도 사치스럽게 느껴진다"며 "그분들의 노고와 시청자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폭염보다 더 뜨거운 배우 김희선의 열정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신의'는 8월 13일 첫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김희선 ⓒ Hinge Ent]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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