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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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축구 3,4위전, '런던 빅뱅' 한일전 성사

기사입력 2012.08.08 05:22 / 기사수정 2012.08.08 05:34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아직 끝난 게 아니다. 런던올림픽 '빅뱅'이 남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8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브라질은 브라질이었다. 브라질은 역시 강했다. 홍명보호는 호물로, 레안드로 다미앙(2골)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결승행 티켓을 브라질에 내줘야 했다.

이에 따라 홍명보호는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다. 상대는 '숙적' 일본이다. 일본은 한국-브라질전에 앞서 열린 대회 준결승 멕시코와 경기에서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선제골을 넣었으나 내리 3골을 허용했다. 8강까지 무실점을 기록했던 수비진이었기에 충격이 컸다. 결승골이 됐던 2번째 실점은 일본 수비수 다카하라 오기하라의 결정적인 수비 실책 때문이었다.

올림픽 무대에서 한일전이 성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원한 라이벌' 한국과 일본 모두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켰던 팀이었기에 관심도가 높다. 한국은 개최국인 영국 단일팀을 꺾었고 일본은 '최강' 스페인 축구를 무너뜨렸다. 프리미어리그 소속 선수가 많은 한국과 분데스리가 소속 선수가 많은 일본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한국이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확보한다면 '홍명보의 아이들'은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메달 결정전은 11일 오전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진=한일전 (C) 엑스포츠뉴스DB]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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