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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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남자농구, 리투아니아에 5점차 진땀승 '8강 진출'

기사입력 2012.08.05 03:50 / 기사수정 2012.08.05 03:5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북미프로농구리그(NBA) 최정상급 스타들로 구성된 미국남자농구대표팀(이하 미국)이 리투아니아를 힘겹게 물리치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미국은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농구장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농구 조별리그 A조 4차전 리투아니와의 경기에서 99-94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로써 미국은 4연승을 기록,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8강행을 확정지었다.

미국은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진 못했다. 1쿼터 초반 12-4까지 달아나며 여유로운 경기를 펼치는 듯했지만 리나스 클레이자(토론토)를 막지 못해 고전했다. 클레이자는 1쿼터에만 13득점을 폭발시키며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하지만 미국은 27-24에서 데론 윌리엄스(브루클린)와 카멜로 앤서니의 3점슛을 앞세워 33-25, 8점차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51-55, 점수를 4점차로 좁힌 채 전반을 마친 리투아니아는 3쿼터 초반 발라니시우나스의 인사이드슛과 자시케비시우스의 3점슛이 연이어 터지며 56-55,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미국은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와 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시티)가 연속 7득점을 집중시키며 62-56,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리투아니아도 61-67에서 카발리아우스카스와 세이부티스, 얀쿠나스의 연속 득점으로 67-67, 다시 동점을 이뤘다.

4쿼터서도 팽팽했다. 리투아니아는 미국에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 리투아니아는 4쿼터 7분을 남기고 리나스 클레이자의 3점포로 82-80, 역전에 성공했다. 미국도 크리스 폴(LA 클리퍼스)의 3점포로 응수했다. 이후부터는 미국의 페이스였다. 미국은 계속해서 리투아니아를 80점대에 묶으며 97-88까지 달아났다. 이후 미국은 단 한차례도 역전을 허용치 않고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미국은 제임스와 앤서니가 각각 20득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듀란트가 16점, 윌리엄스가 12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리투아니아는 클레이자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5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미국농구대표팀 ⓒ Gettyimages/멀티비츠]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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