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양궁 사상 처음으로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자 양궁대표팀의 명암이 엇갈렸다.
오진혁(31, 현대제철)과 김법민(22, 배재대)는 16강 전에서 상대를 무난하게 꺾고 8강에 안착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은 임동현(26, 청주시청)은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탈락하고 말았다.
가장 먼저 16강 전에 나선 임동현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16강전에서 릭 판 데르 펜(네덜란드)에 1-7(25-29 27-27 26-27 27-29)로 완패했다.
초반부터 뒤쳐지기 시작한 임동현은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임동현은 첫 발을 7점을 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계속 끌려다니는 경기를 펼치며 끝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뒤 이어 출전한 오진혁은 16강전에서 라팔 도브로우스키(폴란드)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6-0(28-27 28-23 28-26)으로 제압했다.
맏형인 오진혁이 8강 진출에 성공한데 이어 막내인 김법민도 댄 올라루(올도바)를 7-1로 꺾었다.
8강에 안착한 오진혁과 김법민은 3일 밤 11시 8강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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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