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국 남자 유도의 '맏형' 황희태(34, 수원시청)가 8강에 안착했다.
황희태는 2일 영국 런던 엑셀 노스아레나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유도 남자 100kg 이하급 16강전서 우크라이나의 아르템 블로센코에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황희태는 경기 초반 블로센코의 저돌적인 공격에 고전했다. 경기 시작 1분 후에는 두 선수가 머리를 부딪쳐 잠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황희태는 붕대를 두르고 경기에 임하는 투혼을 보였다.
먼저 지도를 받아 불리한 상황에 놓인 황희태는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국 황희태는 경기 종료 57초를 남기고 전광석화와 같은 업어치기로 블로셴코를 매트에 꽂았다. 시원한 한판승이었다. 한편 황희태는 8강전서 아제르바이잔의 엘마 가시모프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