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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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김병현, 시즌 첫 무사구 경기로 2연승 이끌까

기사입력 2012.08.05 16:37 / 기사수정 2012.08.05 16:37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민 기자] 넥센 히어로즈 김병현이 시즌 첫 선발 무사구(無死球)경기로 팀의 2연승을 이끌 수 있을까.

김병현은 1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출장한다. 올 시즌 선발등판에서 매 경기 사구를 내줬던 그가 이번에는 사구없이 팀의 2연승을 이끌 수 있을까?

김병현은 올 시즌 9차례 등판 중 8번을 선발로 경기에 나섰다. 그는 선발로 총 37⅔이닝을 투구했고 24볼넷 11사구를 내줬다. 이닝당 사사구 허용은 1에 가까방어율은 6.21에 이른다. 나쁘지 않은 피안타율인 0.262를 기록한 김병현의 가장 큰 문제는 결국 제구력 난조로 인한 사사구로 볼 수 있다.

김병현은 적은 이닝 소화에도 불구하고 11개의 사구로 리그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그는 8번의 선발등판에서 매 경기 사구를 허용하고 있다. 사구로 어이없이 주자를 출루시키며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다. 좌타자를 상대로 몸쪽 승부가 많은 것도 이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제구력이다. 그가 사구를 내주지 않은 경기는 중간계투로 등판한 5월 8일 LG전이 유일하다.

넥센은 현재 중대기로에 놓여있다. 5위 SK와 1경기 차이로 4위를 지키고 있는 넥센은 후반기 5연패 포함 2승 5패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팀이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어려운 상황이지만 넥센의 김시진 감독은 또 한번 김병현을 믿었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김병현이 자신을 믿어준 김시진 감독에 보답하는 좋은 투구를 펼치기 위해서는 사구 없는 경기를 펼쳐야 한다. 사구는 승부도 해보지 못하고 타자를 루상에 내보내는 가장 힘빠지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김병현이 시즌 첫 선발 '무사구 경기'와 중대기로에 놓인 팀의 '2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김병현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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