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배드민턴 여자복식 정복에 나선 정경은(KGC인삼공사)-김하나(삼성전기) 조가 1회전에서 가볍게 첫 승을 따냈다.
세계랭킹 8위를 자랑하는 정경은-김하나 조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알렉스 브루스-미쉘 리(캐나다)조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단 24분이면 충분했다. 정경은-김하나 조는 한 수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귀중한 1승을 따냈다. 1세트에선 단 5점만을 내줬다.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간 정경은-김하나 조는 정경은의 노련미 넘치는 랠리와 김하나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이어지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2세트도 활약은 이어졌다. 정경은-김하나 조는 다양한 공격을 시도하면서 알렉스 브루스-미쉘 리 조를 계속해서 압박했다. 경기 막판까지 우위를 점한 정경은-김하나 조는 2세트도 21-11로 마무리하며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쾌조의 첫 승을 따낸 정경은-김하나 조는 오는 30일 오후 5시40분 발레리아 소로키나-니나 비슬로바(러시아) 조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A조에서 알렉스 브루스-미쉘 리(캐나다)조와 소로키나-니나 비슬로바(러시아) 조, 왕 샤오리-왕 유(중국) 조와 함께 8강행을 다투고 있다.
[사진 = 정경은-김하나 ⓒ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