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스타트' 남현희, 르레이코 꺾고 16강 진출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땅콩 검객' 남현희(31, 성남시청)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남현희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 32강전에서 올가 르레이코(우크라이나)를 15-9로 완파하고 16강에 안착했다.

초반의 흐름은 좋지 못했다. 세계랭킹 52위 르레이코는 남현희의 기습적인 공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수비적인 자세를 취한 르레이코는 남현희의 공격을 방어하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남현희의 공격력은 살아나기 시작했다. 적극적으로 공격을 주도한 남현희는 시간이 흐를수록 포인트를 따냈다. 3라운드까지 꾸준하게 르레이코를 앞서나간 남현희는 16강행을 결정지었다.

1번 시드를 받은 남현희는 결승전에 진출할 경우 2번 시드인 '세계 최강' 발렌티나 베잘리(38, 이탈리아)와 만날 가능성이 높다.

[사진 = 남현희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