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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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니혼햄전서 멀티 히트에 1타점…타율 .302

기사입력 2012.07.28 17:49 / 기사수정 2012.07.28 18:0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 버펄로스)가 이틀 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서 열린 2012 일본 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즈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의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이대호의 타율은 종전 3할에서 3할 2리(311타수 94안타)로 상승했다.

2회초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요시카와 미쓰오의 4구를 공략했지만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4회에는 2사 3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세 번째 타석부터 이대호의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오릭스는 6회초 2사 후 오비키 게이지의 볼넷과 고토 미쓰다카의 우전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요시카와의 2구를 그대로 밀어 우전 안타로 연결, 2루 주자 오비키를 홈에 불러들였다. 기나긴 영의 행진을 깨뜨리는 값진 적시타였다.

8회말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투수 미야니시 니오키와 7구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이대호는 오카다 다카히로(T-오카다)의 안타 때 2루까지 진루한 뒤 대주자 노나카 신고와 교체됐다. 4타수 2안타 1타점, 지난 이틀간의 부진을 떨쳐낸 완벽한 활약이었다.

하지만 오릭스는 9회초 마운드에 오른 히라노 요시히사가 오노 쇼타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결국 1-3, 역전패하고 말았다. 이대호의 결승타도 함께 날아갔다. 오릭스 선발 니시 유키는 8이닝 동안 3탈삼진 1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이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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