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남자양궁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4연패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임동현(26, 천우시청)은 27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드 크리켓 구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개인전 랭킹 라운드'에 출전해 총점 699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또한 김법민(21, 배재대)이 총점 698점을 기록하며 임동현에 1점 뒤진 2위에 올랐고 '맏형' 오진혁(31, 현대제철)은 총점 690점을 쏘며 그 뒤를 이었다.
남자양궁 대표팀 3인방은 나란히 1,2,3위에 오르며 금메달 획득 전망을 밝게 만들었다. 이번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남자양궁대표팀은 단체전 4연패는 물론 올림픽 개인전 첫 금메달도 노리고 있다.
랭킹 라운드는 70m 떨어진 과녁에 72발의 활을 쏜뒤 득점 합계로 개인과 단체 순위를 정한다. 랭킹라운드의 결과에 따라 1위는 개인전 64강전에서 64위와 맞붙게 된다.
단체전에서는 선수들의 합계 점수에 따라 12강 대진표가 짜여진다. 4위 안에 진입하면 8강에 자동으로 진출하고 나머지 팀들은 한 경기를 더 치러야 8강에 진입할 수 있다.
한편 한국의 강력한 상대로 점쳐진 세계랭킹 1위 브래디 앤더슨(미국)은 676점으로 10위에 머물렀다.
첫 출발을 순조롭게 시작한 한국 대표팀은 28일 오후 단체전 8강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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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