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6, 자메이카)가 올림픽 2회 연속 2관왕을 차지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가 됐음을 알렸다.
미국 온라인매체인 애틀랜틱와이어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볼트가 2012 런던올림픽 육상 100M와 200M 우승을 장담했다고 보도했다. 볼트는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서 100M와 200M, 400 계주까지 석권하며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볼트는 올림픽 직전 2차례 경기를 치러 라이벌인 요한 블레이크에게 모두 패한 바 있다. 그는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올림픽은 내 인생의 윤곽을 분명히 드러낼 수 있는 무대다"며 "많은 이들은 내게 레전드라고 한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이 나를 레전드라고 정의할 수 있는 진정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볼트는 "내 컨디션은 95%까지 올라왔다"고 했다. 볼트는 이전까지 허리와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있었다. 이에 대해 볼트는 "허리 부상이 햄스트링에도 문제를 야기시켰었다"며 "하지만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냈다. 지난 2주 반 동안의 훈련은 아주 좋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볼트는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 육상 100M에서 9초 69의 기록으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200M(19초 30)와 400M 계주(37초 10)에서도 모주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한 바 있다. 이번 런던올림픽서도 볼트의 '무한질주'가 계속될 지 궁금하다.
[사진=우사인 볼트 ⓒ Gettyimages/멀티비츠]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