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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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래를 짊어질 새얼굴, 신광훈은 누구인가.

기사입력 2007.09.17 04:42 / 기사수정 2007.09.17 04:42

이한규 기자

축구를 관심 있게 본 축구팬이라면 한번쯤 그의 움직임을 보았을 신광훈, .그는 최근 7월 캐나다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도 출전해 축구팬들에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신광훈은 포철공고를 졸업하자 마자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했고 최근에는 K-리그에서 경기 출전회수를 천천히 늘리며 자신의 진가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또한 올림픽대표팀에도 승선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데뷔 첫 해인 2006년, 총 10경기에 출전해 1골, 1어시스트를 비롯 튼튼한 수비력을 자랑하면서 자신의 진가를 입증한 신광훈은, 올해엔 포항의 주전 오른쪽 수비수였던 오범석이 요코하마FC로 임대를 가면서 최적의 대체자로 떠올랐다.

K-리그 에서의 출전 경험도 다른 또래 선수들에 비해 비교적 좋은 신광훈은 U-20 대표팀에 발탁되 캐나다 세계 청소년 월드컵에 출전 하는 등 국제무대 경험도 쌓아 놓았다. 특히 대표팀에서 안정적인 수비와 활발한 공격으로 팀을 이끌었고 브라질과의 조별예선에서는 감각적인 마르세유 룰렛 등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K-리그 무대와 국제무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올림픽대표팀 박성화호에 발탁된 신광훈은 지난 9일 열린 올림픽대표팀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바레인전에 선발 출전해 자신의 능력을 다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의 선발 출전은 왼쪽 주전 풀백 최철순이 경고누적으로 바레인전에 출전하지 못해 생긴 공백을 오른쪽 풀백인 김창수가, 왼쪽 풀백으로 이동해 최철순의 자리를 매꿨고 남은 오른쪽 자리를 신광훈이 맡아 출전해 경기를 펼친 것이기 때문에 운 좋게 선발 출전 했다는 팬들의 의견이 있기도 했다.

하지만 신광훈은 이러한 팬들의 평가를 어색하게 할 정도로 깔끔하게 경기를 이끌었고 김창수와 본격적인 주전 경쟁을 예고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는 신광훈, 그가 이러한 활약을 계기로 올림픽대표팀 오른쪽 풀백 자리를 확고히 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바레인전에서는 팀의 핵심 공격수 압둘라티프를 위기 때마다 잘 막아내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며 맹활약 했다.

바레인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하지만 12일 열리는 시리아전에서는 바레인전에서 결장한 최철순이 돌아온다. 최철순이 돌아오면 지난 바레인전에서 왼쪽 풀백으로 뛰었던 김창수가 오른쪽으로 이동해 다시 남은 왼쪽 자리를 최철순이 차지해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여 신광훈의 입지는 더욱 좁아져 진다.

하지만 이에 주눅들지 않고 신광훈은 김창수에 맞서 주전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창수에 비해 기량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신광훈이 자신에 찾아오는 기회를 잘 이용한다면 충분히 오른쪽 풀백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바레인전에서의 플레이도 합격 점을 받아 U-20 대표팀 선수들의 활약으로 최근 재미를 보고 있는 박성화 감독으로서는 신광훈에게  또 한번 기회를 줄 확률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신광훈은 그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할 것이다.

과연 신광훈이 올림픽대표팀 오른쪽 주전 풀백 자리를 꿰차고 한국의 미래를 밝혀줄지 기대가 크다.



이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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