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8.31 21:54 / 기사수정 2007.08.31 21:54
[中]중국 남자축구의 꿈의 규칙
상대선수 신장은 175cm이내로 제한, 중국의 골대 2m 이내의 슛은 득점처리.
30일, 신화뉴스는 중국 남자축구의 꿈의 규칙이라는 유머러스하면서도 자조감을 드러낸 한 편의 글을 뉴스로 보도했다. 기사에서 전한 9가지 규칙은 다음과 같다.
※ FIFA와 AFC는 이미 다음과 같은 새로운 경기규칙을 제정했다.
1. 중국과의 경기에서 상대팀 선수들의 신장은 175cm를 넘으면 안되고, 100m 달리기 기록은 13초보다 빠르면 안되며, 축구경력은 3개월을 넘으면 안된다.
2.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중국팀이 비겨도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경기는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바로 다음 라운드로 직행한다.
3. 세트피스(프리킥) 전술의 사용을 금지한다.
4. 중국의 슛팅이 골대에서 2m 이내이거나 골대를 맞힌다면 득점으로 처리한다.
5. 중국이 선취골을 넣으면 상대팀이 동점골이나 역전골을 넣어도 무효로 처리한다.
6. 상대선수의 체력이 전반전을 넘게 뛰는 것을 금지한다.
7.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아시아(일부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 국가들은 예외)의 팀들을 중국과 한 조에 편성시키는 것을 금지한다.
8. 외국선수가 중국 골키퍼를 젖히고 볼을 골라인에 멈춘 후, 먼저 환호한 다음에 골을 골라인 안쪽으로 넣는 것은 페어플레이 원칙에 위배되므로 중국의 2득점을 선언하여 상대에게 징계로 삼아야한다.
9. 상대선수가 중국선수를 막으면 중국의 PK를 선언하며 농구규칙에 따라 한 골을 더 차게 해야 한다. 한 골도 못 넣어도 1득점으로 계산한다.
기사 말미에서는 이는 단지 유머일 뿐이라고 했지만, 이런 유머조차도 뉴스로 이렇게 보도되는 것이 중국축구의 현 상황이다. 당연히 저런 규칙들은 제정될 수도 없는 것이며, 그럼에도 저런 허황된 바람마저 하고 있는 중국축구의 상황이 어떻게 보면 애처롭기까지 하다. 하지만 이 모두가 자신의 실력이 뒤쳐지는 데에서 기인하는 것이므로 누구를 탓할 수도 없는 것이다. 이런 자조감을 보일 시간이 있다면 그 시간에 스스로의 문제점을 분석하는 것이 스스로에게도 훨씬 이로울 것이다.
http://news3.xinhuanet.com/sports/2007-08/30/content_6632228.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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