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스포츠 클라이밍의 여제' 김자인(24, 노스페이스)이 샤모니 월드컵 2연패에 실패했다.
김자인은 14일(한국시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스포츠 클라이밍 월드컵 1차대회 리브 부분 결선에 출전했다.
예선 1,2차 코스를 모두 완등했던 김자인은 공동 1위로 결선에 진출했지만 세계랭킹 1위 미나 마르코비치(슬로베니아)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총 8명의 선수가 출전한 결선에서 김자인은 마르코비치와 비슷한 위치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끝내 완등에는 실패했고 누적된 합산점수에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르코비치는 준결승에서 유일하게 완등하며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앞으로 김자인과 마르코비치는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대결을 펼질 전망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자인은 2연패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시즌 첫 대회에서 좋은 기량을 펼치며 올 시즌 선전을 예상하게 만들었다.
이번 대회를 마친 김자인은 오는 20일부터 프랑스 브리앙송에서 열리는 리드 월드컵 2차대회에 출전한다.
[사진 = 김자인 (C) 올댓스포츠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