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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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영입' QPR, '악동' 바튼 임대 보낸다

기사입력 2012.07.13 14:09 / 기사수정 2012.07.13 14:4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게 된 '악동' 조이 바튼의 임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3일(한국시간)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가 바튼의 중징계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챔피언쉽으로 임대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연은 이렇다. 바튼은 다음 시즌 시즌 초반 12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시즌 최종전에서 벌어진 악의적인 행위로 중징계를 받았다. 지난 5월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종라운드 맨시티전에서 카를로스 테베스의 얼굴을 팔로 가격하며 퇴장을 받았다. 이에 반발한 바튼은 결국 일을 내고 말았다. 바튼은 분을 참지 못하고 세르히오 아게로의 허벅지를 무릎으로 친 것이다. 어리석은 행동을 범한 바튼은 추가 징계까지 덤으로 얻고 말았다.

강등 여부가 달린 중요한 일전에서 주장으로서 무책임한 행동이었다. 이에 QPR은 구단 차원에서 중징계를 내렸다. 6주 간의 주급에 해당되는 벌금을 비롯해 주장 완장을 빼앗았고 바튼은 7월 중 아시아로 떠나는 프리시즌 투어에도 참가할 수 없게 됐다.

이러한 사건, 사고에도 불구하고 마크 휴즈 감독은 여전히 바튼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보이고 있다. 휴즈 감독은 바튼의 징계의 영향을 좀 더 줄이기 위해 챔피언쉽으로의 임대를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부리그에 해당되는 챔피언쉽은 다른 리그들에 비해 시즌 초반 경기수가 많다. 이 점을 고려해 바튼이 중징계로 받은 12경기를 빨리 소진할 수 있도록 챔피언쉽팀으로 단기 임대를 보낸다는 계산이다.

이에 챔피언쉽팀들 간에는 '바튼 쟁탈전'이 벌어졌다. 노팅험 포레스트를 비롯해 지난 시즌 강등된 블랙번 로버스가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블랙번의 스티브 킨 감독이 직접 나서 영입을 시도하면서 블랙번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편 QPR은 계속해서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엔 블랙번의 윙어 주니어 호일렛과 우리나라의 기성용 영입 협상을 마무리짓기 위해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조이 바튼과 마크 휴즈 감독 (C)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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