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레저팀] 퀸즈파크 레인저스(이하 QPL)로 이적한 박지성의 등번호가 7번으로 확정됐다.
박지성은 과거 PSV 에인트호벤과 한국대표팀에선 등번호 7번을 달았고 2004-05시즌이 끝난 뒤 맨유로 이적해서는 13번을 달고 뛰었다. 그러나 QPR에선 지난 시즌 아델 타랍이 7번을 달고 뛰었으며 아만도 트라오레가 13번을 입고 있다.
이에 따라 박지성은 애초 8번을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선수의 등번호를 뺏기가 미안했기 때문. 그러나 QPR의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이 박지성을 대우해줬다. 페르난데스 회장의 중재로 박지성은 본인이 가장 선호하는 등번호 7번을 달고 활약하게 됐다.
축구에서 등번호 7번은 통상 10번과 함께 팀 내 에이스를 뜻하는 숫자로 꼽힌다. 박지성도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주장 완장과 함께 줄곧 달던 번호가 바로 7번이었다.
[사진 = 박지성 ⓒ QPR 홈페이지 캡처]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