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일본야구기구(NPB)가 늦어도 다음달 대표팀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NPB 가토 료조 커미셔너는 “현재 왕정치 고문과 긴밀히 협의 중이다. 8월 감독 선임을 마칠 것”이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일본 대표팀 사령탑 자리는 모두가 부담스러워 하고 있어 최종적으로 누가 지휘봉을 잡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WBC 2회 연속 우승으로 인한 팬들의 기대치가 높아 일본프로야구 12개 구단 감독들은 이번 대표팀 사령탑 자리를 꺼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무직 상태에 있는 전 주니치 드래곤즈 감독 오치아이 히로미스가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안티 NPB’ 전선의 선두주자인 오치아이가 일본 대표팀의 감독직을 승낙할지는 미지수다. 오치아이는 주니치 감독 시절 잦은 대표팀 차출 거부로 갈등을 일으킨 바 있다.
일본 대표팀 감독은 NPB 이사회와 고문단의 후보 인선 뒤 12개 구단의 승인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사진 = 스즈키 이치로 (C) MLB.COM, WBC 홈페이지 캡처]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