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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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US오픈 3R 단독 선두…첫 메이저대회 우승 '눈앞'

기사입력 2012.07.08 14:3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최나연(25, SK텔레콤)이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최나연은 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에 위치한 블랙울프런 골프장(파72·6천954야드)에서 열린 '제67회 US여자오픈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를 기록했다. 3라운드에서만 7타를 줄인 최나연은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세계랭킹 5위인 최나연은 지난 2년 동안 '한국 낭자'들의 에이스로 활약해왔다. 지난 2010년도에는 상금왕에 오르며 분전했지만 아직까지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은 없다. 그러나 이번 US오픈 3라운드에서 몰아치게 성공한 그는 2위인 양희영(23, KB금융그룹)과의 타수 차는 무려 6타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큰 실수만 하지 않으면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가능성이 높다. 또한 최나연이 기록한 65타는 역대 대회 3라운드 기준 최소타 타이기록이다.

전반 라운드에서만 4개의 버디를 잡은 최나연은 후반 라운드인 10번홀과 11번홀, 그리고 12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비록 13번홀에서 타수를잃었지만 17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3라운드를 깨끗하게 마무리지었다.

만약 최나연이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한국 골퍼들 중 여섯 번째로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박인비(24)는 3라운드에서만 4타를 잃으며 공동 7위(1오버파 217타)로 추락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자리에 올랐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도 3라운드에서만 무려 6타를 잃으며 공동 7위로 떨어졌다.

2라운드까지 공동 2위에 올랐던 미셸 위(23, 나이키골프, 한국명 위성미)도 6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 13위로 하락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유소연(21, 한화)은 3오버파 219타로 공동 15위에 올랐고 박세리(35, KDB금융그룹)는 5오버파 221타로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한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린 세계랭킹 1위 청야니(23, 대만)는 8오바파 224타로 공동 38위에 그쳤다.

[사진 = 최나연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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