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재미교포 미셸 위(22, 나이키골프, 한국명 위성미)가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도약했다.
미셸 위는 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블랙울프런 골프장(파72·6천954야드)에서 열린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를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인 미셸 위는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했다.
미셸 위는 크리스티 커(미국)와 동타를 이루며 5언더파 159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수잔 페테르센(스웨덴)을 1타차로 따라잡았다.
지난해까지 많은 이들의 기대만큼 활약을 펼치지못한 미셸 위는 올해 스탠퍼드 대학교를 졸업했다. 학업을 모두 마친 그는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1번홀에서 기분 좋은 버디를 잡은 미셸 위는 2번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4번홀과 6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타수를 줄였다. 미셸 위는 후반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으며 순식간에 공동 2위로 치고올라왔다.
박인비(24)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잡으며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비키 허스트,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와 산드라 갈(독일)과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최나연(25, SK텔레콤)은 2라운드를 이븐파로 마무리지었다.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를 때린 최나연은 이일희(24)와 함께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청야니(23, 대만)는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에 머물며 공동 29위로 쳐졌다.
[사진 = 미셸 위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