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 기자]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탈리아의 수비수 알렉산드로 네스타가 미국 프로축구(MLS)의 몬트리올 임팩트로 이적했다.
몬트리올 구단은 6일(이하 한국시각) 이적료 없이 네스타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네스타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소속팀 AC 밀란과의 계약이 끝났다. 그는 2013 시즌이 끝날 때까지 몬트리올의 수비수로 경기장을 누빌 예정이다.
네스타는 2002년 여름 재정위기를 겪던 라치오에서 AC밀란으로 이적 후 2002~2003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2003~2004시즌 스쿠데토 주역으로 활약한 베테랑 수비수다.
4년 연속 세리에 A 올해의 수비수와 FIFA(국제축구연맹)가 발표한 '최고의 선수 100인'에 선정됐던 네스타는 2011~2012시즌을 끝으로 10년 동안의 AC밀란 생활을 청산했으며 미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네스타는 "유럽의 여러 구단들이 영입 제의를 했지만 나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고 MLS에서 뛰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몬트리올 관계자는 "네스타는 강한 리더십을 갖고 있기에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 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네스타의 MLS 도전기가 성공할 수 있을 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알렉산드로 네스타 ⓒ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이준 기자 byby-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