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우승은 해도 해도 부족한 모양이다. 유로2012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가 스페인 천하 욕심을 계속해서 드러냈다.
실바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에 위치한 키예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12' 결승전에서 전반 14분 선제 결승골을 뽑아내며 스페인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실바의 골을 시작으로 호르디 알바(바르셀로나)와 페르난도 토레스, 후안 마타(이상 첼시)이 연속골이 터진 스페인은 유로2008에 이어 유로2012도 우승하며 통산 3회 우승을 달성했다. 또한, 유로2008과 2010 남아공월드컵, 유로2012까지 이어진 3연속 우승으로 세계 축구사를 다시 썼다.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끈 실바는 메이저 3연속 우승에도 여전히 우승을 갈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바는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승 열망은 끝이 없다. 표현할 수 없는 우승의 순간을 잊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결승전과 관련해 "첫 골은 운이 좋았다. 우리는 결승전의 승패의 관건으로 선제골을 꼽았다. 경기 전부터 선제골을 강조했고 공격적으로 나간 것이 행운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경기가 서서히 풀려나가는 것을 느꼈고 세스크 파브레가스(바르셀로나)의 패스가 나에게 연결될 것 같았다"며 첫 골의 순간을 설명했다.
[사진 = 실바 (C)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