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김연아(22, 고려대)의 현역 복귀에 대해 해외 외신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사이트인 '유니버셜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김연아의 현역 복귀를 비중 있게 다뤘다. 공식 홈페이지 메인에 김연아의 소식을 전한 이 매체는 "여왕은 왕좌를 탈환할 준비가 돼있다(The Queen is ready to take back her throne)"라고 소개했다.
유니버셜 스포츠는 2일 열린 김연아의 기자회견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각종 홍보대사 활동과 아이스쇼 출연 등의 활동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또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명예 대사로 활약했다고 전했다. 김연아가 가장 마지막으로 출전한 경쟁대회는 지난해 4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0~2011 세계선수권대회다.
김연아는 안도 미키(24, 일본)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 매체는 "김연아는 이번 시즌 그랑프리시리즈에 출전할 수 없다. 아직 코치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경쟁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연아가 2010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스포츠 선수가 됐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매체는 "김연아는 IOC 위원이 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소치 올림픽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80년대 이후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이는 카타리나 비트(독일)밖에 없다. 김연아는 2년 후에 24세가 된다. 최근 20대 중반의 스케이터들의 두각을 나타내는 점을 고려할 때 김연아의 2연패 가능성도 점쳐진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