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파죽의 7연승을 이어갔다.
KIA는 1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앤서니 르루의 호투와 계투진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에 힘입어 2-1, 1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최근 7연승과 더불어 한화전 7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한 31승(31패)째를 올리며 5할 승률에 도달했다. 반면 한화는 6연패와 더불어 KIA전 7연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KIA 선발 앤서니는 5.2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7패)째를 따냈다. 자신의 평균자책점도 4.49까지 낮췄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KIA는 1회초 선두 타자 이용규의 안타에 이은 도루, 김선빈의 땅볼로 만든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안치홍이 3루수 방면 강습 안타를 터뜨려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한화는 곧바로 반격했다. 한화는 1회말 선두 타자 고동진이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한상훈의 희생 번트에 이은 앤서니의 보크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장성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KIA는 3회초 1사 후 이준호와 이용규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 김선빈의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인, 2-1을 만들었다. 이는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었다.
KIA는 앤서니에 이어 등판한 박지훈, 최향남, 유동훈이 3.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톱타자 이용규를 비롯해 안치홍, 나지완, 이준호가 나란히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특히 '루키' 박지훈은 6회말 2사 만루 위기 상황서 최진행을 삼진 처리하며 큰 고비를 넘기기도 했다.
한화는 선발 류현진이 7이닝 동안 9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7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침묵으로 또다시 3승에 실패했다. 타선에서는 고동진이 2안타, 한상훈이 3안타를 터뜨리며 테이블세터로서 역할을 다했지만 1득점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앤서니 르루 ⓒ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앤서니 르루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