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데이비드 베컴(LA갤럭시)의 2012 런던올림픽 출전이 끝내 좌절됐지만 라이언 긱스(맨유)는 생애 첫 국제대회에 참가할 기회를 잡았다.
스포츠 언론 'ESPN' 영국판은 29일(한국시간) "2012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는 영국 단일팀의 최종 엔트리 18명이 확정됐다"라며 "스튜어트 피어스 감독은 라이언 긱스, 크레이그 벨라미(리버풀), 마이카 리차즈(맨시티)를 와일드카드로 선발했다"고 전했다.
베컴은 35명의 예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18명만 출전할 수 있는 영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에 들지 못했다.
올림픽에는 23세 이하 선수만이 참가할 수 있는데 와일드카드 3명은 나이에 관계 없이 출전이 가능하다. 이에따라 베컴의 올림픽 출전이 관심으로 떠올랐지만 끝내 런던행이 불발됐다. 반면 긱스는 웨일즈 대표로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국제대회 본선 무대에 참가하지 못한 설움을 30대 후반의 나이에서야 풀 수 있게 됐다.
한편, 영국 단일팀은 세네갈, UAE, 우루과이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사진 = 데이비드 베컴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