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엔고’ 현상에 힘입은 일본축구가 홍콩프로팀 인수에 이어 유럽까지 발돋음 했다. 스페인 언론 AS지는 스포츠에 관심 있는 일본인 자본가가 세군다리가(2부리그) 사바델 CE의 지분을 일부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1903년 창단된 사바델은 카탈루냐 지역에 위치해있다. FC바르셀로나, 에스파뇰에 이은 인기를 가진 구단이며 일본 올림픽팀 이부스키 히로시가 1년간 임대 된바가 있다. 이부스키는 현재 세비야FC 2군에서 활약 중이다.
현재 사바델 인수를 추진하는 자본가는 J리그와 연계비즈니스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본가는 시즌 개막전까지 한화 약 50억 가량을 투자해 경영권을 가질 전망이다.
인수 땐 J리그 팀과 MOU를 통해 유망주 임대사업과 일본 내 중계권 판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예정이다. 사바델은 이부스키에 이어 유망주 야쿠마루 하야토를 영입했으며, 향후 일본 선수로 인한 부가 수입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일본 자본이 유럽축구에 직접적인 투자를 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일본 축구계는 해외 진출을 위한 정확한 창구가 생겼다며 기뻐하고 있는 눈치다. 뿐만 아니라 사바델 인수 성공을 여부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스페인 축구계는 해외자본의 유입을 반기고 있다.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