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 포수 강민호가 올스타전 '베스트 10 인기투표' 4차 집계에서도 선두를 질주했다.
다음달 21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별들의 잔치' 2012 팔도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0을 뽑는 인기투표가 24일 정오를 기준으로 총 유표투표수121만1131표를 기록, 지난 2008년 이후 5년 연속 100만표를 넘어섰다.
이번 투표는 지난달 29일부터 한국야구위원회 홈페이지(www.koreabaseball.com)와 네이버(www.naver.com), 팔도, 9개 구단, Sports2i, 프로야구선수협회 등 인터넷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KBO LIVE 프로야구2012), 훼미리마트(매장 내Postbox)에서 실시되고 있다.
투표 시작 이후 단 한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은 이스턴리그(삼성, SK, 롯데, 두산) 포수 부문 강민호가 이번 4차 집계에서도 59만 894표를 획득,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인 '괴물 투수' 류현진(한화 이글스)과는17632표 차로 3차 집계(14973표차)보다 격차를 더욱 벌리며 역대 최다 득표수로 올스타에 선정된 이대호(전 롯데, 현 오릭스)의 83만 7088표 경신에 도전하고 있다.
최대 접전을 벌이고 있는 포지션은 이스턴리그 유격수 부문으로 투표 시작 이후 처음으로 선두가 바뀌었다. 3차 집계까지 6280표차로 2위를 기록했던 롯데 문규현이 4차 집계에서 43만5342표를 획득, 줄곧1위를 지켰던 두산 손시헌(43만4805표)을 일주일 사이에 537표차로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4차 집계가 완료된 현재 롯데는 총6명의 선수가1위에 올랐고 KIA가 3명, SK, LG, 한화, 넥센이 각각 2명, 그리고 삼성과 두산은 이승엽과 김현수가 홀로 선전하고 있다.
이스턴리그 3루수 부문도 경쟁이 치열하다. 중간 집계 4주째 1위를 기록 중인 SK 최정(47만185표)을 롯데 황재균(46만8037표)이 2148표차로 추격하고 있어 투표 종료일까지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가장 큰 표차를 보이고 있는 포지션은 이스턴리그 포수 부문으로 1위 강민호(59만894표)와 2위에 랭크된 두산 양의지(23만4956표)의 표차는 35만5938표다.
4차 집계까지 유효투표수 121만1131표를 기록한 이번 '올스타전 베스트10 인기투표'는 투표 종료일인 다음달 8일까지 남은 2주간 역대 최다 득표수(2011년 162만3576표)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강민호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