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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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7일 경남전 박이천감독 인터뷰

기사입력 2007.03.18 09:53 / 기사수정 2007.03.18 09:53

김지혜 기자

        "승리를 안겨주지 못해 홈팬들에게 미안할 뿐
패싱에 문제가 많았던 경기..보완해야 할 부분"

3월17일 인천유나이티드의 정규리그 2번째 홈경기. 경남FC를 홈으로 불러들인 인천은 라돈치치와 데얀을 투톱으로 내새워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 붙였으나, 전반15분 터진 김상록의 골을 끝까지 지켜내지 못하고 결국은 경남 김근철의 PK로 얻어낸 동점골, 이후 터진 까보레의 역전골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다음은 경기 종료 후 인천 박이천 감독의 일문일답


Q.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아쉽게 패하였다. 경기소감은?
우선, 많은 팬들이 응원하러 왔는데 홈에서 이기지 못해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 오늘은 선수들의 콤비네이션과 커뮤니케이션이 잘 맞지 못한 경기였다. 그동안 해왔던 4경기중 패싱에 문제가 가장 많았으며, 게임이 잘 풀리지 않았던 날이라고 생각된다.


Q.데얀을 계속해서 투입을 하고 있는데, 오늘 경기는 어떠했나?
데얀에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분명 데안은 좋은 선수이다. 그러나 아직은 콤비네이션이 잘 안되고 있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보완이 될 점이다. 다음주에 전북전과 컵대회, 이후 전남 원정경기가 있으니 선수들과 맞춰볼 시간은 충분히 있고, 앞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Q.아직 라돈치치의 골이 터지지 않고 있다. 이유가 무엇인가?
라돈치치 자신도 골을 터뜨리지 못해서 많이 조급해 하고 있는 것 같다. 조급한 마음 때문인지 경기중 자주 사이드로 빠지고 있는데..골에 대해서는 라돈에게 많은 주문을 하고있다. 라돈 또한 앞으로 다른 선수들과 콤비네이션을 맞춰야 할 것 같다. 

Q.후반에 김상록선수를 박재현선수로 교체시켰는데 그 이유는?
박재현선수는 후반이 되어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는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커로 투입이 되어왔다. 또한 전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해 주었기 때문에 오늘 또한 기대를 하고 투입을 시켰으나 특별한 활약을 하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

Q.김학철선수의 앞으로의 기용에 대해 묻고싶다.
그동안 김학철은 3년동안 맨투맨 전문으로 뛰어왔고 발도 빠른 선수이다. 때문에 앞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계속해서 기용할 생각이고, 체력적인 점 또한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Q.컵대회 시즌이 정규리그과 함께 있어 일정에 부담감을 느끼지는 않는지?
일정이라는 것이  어쩔 수 없는것이다. 아시안컵도 있고 올림픽 예선전도 있기 때문에 그부분에 맞출수 밖에 없는것이 사실이다. 

Q.오늘 경기 심판 판정에 대해 불만은 없는지?
이미 경기는 끝났고, 끝난 경기에 대해 불만이 있다 하더라도 경기의 결과가 바뀌진 않는다.우리가 불이익을 당했다 생각된 점은, 그저 운이 좋지 않았다고 생각해야 할 듯하다.

Q.포백수비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아직은 포백수비에 만족을 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 수비수들이 대체적으로 느린점도 있고.. 오늘 제공권이 좋은 이동원과 장경진은 기술적인 면이 좋은 까보레 선수를 위해 투입을 시켰다. 그러나 실점 장면을 보면 선수들에게 주문한 것이 결과적으로 좋지 못했던 것 같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

글 = 사진 : UTD 기자단 김지혜 (hide5-2@nate.com)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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