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경기 연속 멀티 히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의 맹활약으로 팀의 8-1 대승을 이끌었다. 또한 추신수는 이날 안타 2개를 모두 2루타로 장식, 2루타 22개로 이안 킨슬러(텍사스 레인저스), 애드리안 곤살레스(보스턴 레드삭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AL) 2루타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첫 타석부터 추신수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았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서 상대 선발 브랜슨 아로요의 4구 78마일 슬라이더를 통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서도 아로요의 86마일 커터를 잡아당겨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 아쉬움을 남겼다.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2사 1루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홈런 때 홈을 밟았다.
이후에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6회말 네 번째 타석과 7회말 다섯 번째 타석서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 7푼 3리에서 2할 7푼 6리까지 상승했다. 또한 6월 타율 3할 5리를 기록하게 됐다.
클리블랜드 선발로 나선 저스틴 매스터슨은 9이닝을 혼자 책임지며 3피안타 9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비자책)의 '무결점 투구'로 통산 4번째 완투승을 따냈다. 신시내티 선발 브랜슨 아로요는 4이닝 동안 8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5패(3승)째를 당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반경기 차로 제치고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단독 1위를 탈환했다.
[사진=추신수 ⓒ OBS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