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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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 결정 유보

기사입력 2012.06.19 11:41 / 기사수정 2012.06.19 11:5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최근 프로야구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제10구단 창단 결정이 유보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오전 9시 KBO 회의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제10구단 창단에 관해 심의했다. 하지만 결론을 도출해내지 못한 채 10구단 창단 논의를 당분간 유보하기로 했다. "10구단 창단을 충분한 준비 없이 진행할 경우 현재 53개에 불과한 고교야구팀으로는 선수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이에 따른 프로야구의 질적 가치가 급격히 하락할 것이 우려된다"는 것이 KBO의 설명이다.

따라서 향후 고교야구팀의 추가 창단, 신인 지명제도 보완 등을 통해 아마 야구의 전반적인 여건 성숙과 구장 인프라 개선 등 제반 여건을 조성한 뒤 10구단 창단에 관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는 향후 10년간 고등학교 20개팀, 중학교 30개팀 창단을 목표로 하고 신규 창단 팀과 기존 팀 지원을 위해 스포츠토토 수익금과 KBOP수익금의 일부, 야구 발전기금, 포스트시즌 수익금의 일부를 활용해 ‘Baseball Tomorrow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내년 시즌 NC 다이노스의 1군 진입으로 인한 홀수 구단의 경기 진행으로 예상되는 리그 운영상의 문제점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나왔다. 이에 대해 월요일 경기와 중립지역 경기를 편성하는 등의 제도적인 장치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이사회에는 KBO 구본능 총재와 삼성 김인 대표, SK 신영철 대표, 롯데 장병수 대표, KIA 이삼웅 대표, 두산 김승영 대표, LG 전진우 대표, 한화 정승진 대표, 넥센 이장석 대표, NC 이태일 대표와 KBO 양해영 사무총장 등 이사 전원이 참석하였다.

[사진=KBO 로고 ⓒ KBO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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