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2, 고려대)가 2년 만에 '전설' 미셸 콴(32, 미국)을 다시 만난다.
현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이스쇼에 출연 중인 김연아는 오는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SOI) 기자회견에 콴과 함께 자리한다.
콴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회 우승을 달성한 정상급 스케이터였다. 하지만 올림픽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던 그는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고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에 그쳤다.
비록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뛰어난 표현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콴은 지난 2010년 미국 LA에서 열린 '김연아 아이스쇼' 출연 이후 2년 만에 김연아와 함께한다.
현재 콴은 SOI 경기위원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인 김연아도 콴의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18일 내한한 콴은 19일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평창과 강릉 일대를 방문해 스페셜올림픽이 열리는 시설과 준비상황을 점검한다. 또한 나경원 대회조직위원장과 성공적인 대회 준비를 위한 논의도 가진다.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페어 금메달리스트인 쉔 슈에-자오 홍보의 은퇴 공연에 출연했다. 지난 17일 자신의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인 'All of me'와 'Someone Like You'를 연기한 김연아는 중국 관중들의 갈채를 받았다.
콴은 어린 시절 김연아의 우상으로 유명하다. 아이스쇼에서 함께 공연을 펼친 이들은 스페셜올림픽 홍보도 함께 할 예정이다.
[사진 = 김연아, 미셸 콴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