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배세민 기자] MBC 일요일 예능 침체가 실로 위태롭다. 17일 첫 방송을 한 '무한걸스', 그리고 '나는 가수다2'가 연속으로 한 자릿수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이다.
18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걸스'는 3%(전국 기준, 이하 동일), '나는 가수다'는 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무한걸스'는 MBC 에브리원에서 방송되다가 이번에 첫 공중파 신고식을 치렀다. 전작 '남녀 소통 프로젝트-남심여심'이 1%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했을 때 3%의 시청률은 오히려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도 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주말 공중파 예능이 3%의 시청률이 나온다는 것은 실로 굴욕적인 수치라고 할 수 있다.
'나는 가수다2'는 시즌 1에 비해 시청률이 다소 저조하다. '5월의 가수 전-A조 경합'을 제외하곤 매주 한 자릿수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쟁쟁한 출연진들과 달라진 룰 방식을 통해 시청률 상승을 꾀했으나 현재 '나는 가수다 2'는 6%대의 시청률 답보를 보이는 현황이다.
동시간대 타사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들이 평균 10~15%의 시청률을 기록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MBC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현저히 낮은 수치다.
한편, MBC가 이러한 일요일 예능 부진의 장기적인 침체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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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팀 배세민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