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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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파토니 감독 "아일랜드 팬들에게 미안함 느껴"

기사입력 2012.06.15 13:41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아일랜드 대표팀의 수장 지오반니 트라파토니 감독이 스페인전 결과에 실망감을 드러내며 팬들에게 미안한 감정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일랜드는 15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키에 위치한 그단스키 아레나에서 벌어진 '유로2012' C조 2차전'에서 스페엔에 0-4로 대패했다.

이로써 크로아티아전 패배(1-3)에 이어 스페인에 덜미를 잡힌 아일랜드는 승점 0점으로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트라파토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크로아티아전과 마찬가지로 이른 시간에 실점을 허용했다. 결국 이번 시합을 위해 세운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기술이 뛰어난 팀에게 더욱 많은 공간을 허용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경기장에서는 수많은 아일랜드 관중이 찾아 열띤 응원을 벌였다. 비록 팀은 크게 패했지만 경기 도중 응원가는 끊이지 않았고, 아일랜드 선수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트라파토니 감독은 "아일랜드는 확신을 갖고 이번 대회에 참가했지만 선수들이 많은 실망감을 안게 됐다. 우리 팬들은 존중받아야 마땅하다. 그들은 심지어 우리가 지고 있을 때에도 손뼉을 치며 응원했다. 팬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다음 이탈리아전에서는 고개를 떳떳이 들고 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총력전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사진 = 트라파토니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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