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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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영, 시즌 3승 도전…정혜진은 2주연속 우승 노린다

기사입력 2012.06.12 18:1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자영(21, 넵스)이 에쓰오일 챔피언스대회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지난 주에 열린 롯데 칸타타 오픈의 '히로인'인 정혜진(25, 우리투자증권)은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올 시즌 KLPGA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2012(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이 지난해보다 1억 원 증대된 총상금 5억 원 규모로 제주도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 / 6,440야드)에서 15부터 3일간 열린다.

정혜진은 KLPGA 입회 7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에쓰오일 챔피언스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정혜진은 "우승을 하고 난 뒤 축하 전화를 정말 많이 받았다. 시상식을 하는 사이에 문자가 150개나 들어와서 깜짝 놀랬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혜진은 "예전에 3년 정도 캐디를 직접 해주시며 함께 다녔던 아버지도 이번 대회 우승으로 혼자서도 잘해내 정말 대견하다며 칭찬해주셨다"고 기뻐했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각오에 대해서는 "롯데 칸타타 오픈 경기 전부터 샷이 불안해 마음이 편치 않았다. 하지만 다행히 경기운영에는 큰 차질이 없었고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샷 연습에 주력하면서 정확도를 기르기 위해 연습하고 있다.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미림(22, 하나금융그룹)은 대회 2연패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이미림은 "최근 샷과 퍼트 감각이 나쁘지 않다. 퍼트가 좀 더 잘 되면 좋은 성적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며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이 대회에서 했다. 2연패에 대한 욕심도 있지만 마음을 비우고 편안하게 쳐야 좋은 스코어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올 시즌 2승을 달성한 김자영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김자영은 지난 롯데 칸타타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다. 그러나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아쉽게 공동 7위로 경기를 마쳤다.

김자영은 "지난 대회에서 3연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 아쉬웠다. 하지만 경기가 끝날 때까지 내가 생각한 대로 열심히 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견해를 밝혔다.

김자영은 "경기를 하고 나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지 못해 굉장히 피곤하다. 그러나 제주도에 계속 남아 쉬면서 회복하고 있고 경기 감각이 괜찮아지고 있다. 상반기 마지막 시합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지난해 상금왕인 김하늘(24, 비씨카드)과 이예정(19, 에쓰오일) 문현희(29, 호반건설)등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사진 = 김자영, 정혜진 (C) KLPGA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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